미 재무부 일별 파 수익률 곡선의 30년 만기 값이에요. 9월 26~27일은 주말이라 값이 없어요.

미 국채 30년물 금리가 9월 28일 5.56%로 올해 처음 5.5%를 넘었어요. 드러켄밀러가 8월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 "30년물이 5.5%에 거래돼야 팔린다면 그건 위기가 아니라 청구서"라고 적어 둔 바로 그 선이에요. 그 자신은 이날도 조용했어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의 SEC 서류는 9월 14일 것이 마지막이고, 새 인터뷰나 강연도 없었어요. 대신 포브스에 그의 채권관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칼럼이 실렸고, 추석 연휴 뒤 처음 열린 한국 증시에서는 그가 9월 22일 찾아간 원익IPS가 7% 넘게 빠졌어요.

9월 28일 미 30년물 공식 금리는 5.56%로 드러켄밀러가 '청구서'라 부른 5.5%를 넘었고, 같은 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약 3조2천억 원을 순매도했어요.

그가 8월에 적어 둔 5.5%

드러켄밀러는 8월 말 월스트리트저널 기고 'Let the Bond Market Speak'(채권시장이 말하게 하라)에서 재무부의 장기 국채 되사기(바이백)를 비판했어요. 핵심 문장은 셋이에요.

"장기 국채 금리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이다."

"미국에 남은 유일한 재정 규율 장치이기도 하다."

"30년물이 5.5%에 거래돼야 팔린다면 그건 위기가 아니다. 청구서다."

2026년 8월 25일 전재본 기준. 원문 영어를 우리말로 옮겼어요.

풀어 보면 이런 뜻이에요. 나라가 빚을 많이 내면 채권을 사 주는 사람들이 더 높은 이자를 요구해요. 그 높은 이자가 정치권에 "씀씀이를 줄이라"고 날아드는 청구서이니, 정부가 채권을 되사서 금리를 억지로 누르면 청구서를 찢는 것과 같다는 주장이에요. 기고를 쓸 무렵 30년물은 8월 17일 5.31%가 가장 높았어요. 그런데 9월 22일 5.29%이던 30년물은 연휴 사이 사흘 연속 올해 최고치를 고쳐 쓰더니, 9월 28일 하루에 0.07%포인트 더 올라 5.56%가 됐어요. 10년물도 5.24%로 9월 24일의 연중 최고 5.18%를 넘었어요.

만기9월 25일9월 28일변화
2년4.81%4.92%+0.11%p
5년4.98%5.06%+0.08%p
10년5.17%5.24%+0.07%p
20년5.54%5.60%+0.06%p
30년5.49%5.56%+0.07%p

미 재무부 공식 일별 파 수익률. 모든 만기가 함께 올랐고 단기인 2년물이 가장 많이 올랐어요.

되사기는 그 기고의 과녁이었어요. 그는 "펀더멘털에 맞서 가격을 지키는 정부는 언제나 진다. 남은 변수는 손들기 전에 얼마를 쓰느냐뿐"이라고 썼고, "인위적으로 누른 금리 1bp(0.01%포인트)하나하나가 미루기에 주는 보조금"이라고도 했어요.

한때 그의 밑에서 일한 베선트 재무장관은 9월 초 "이제 내가 하우스(판을 쥔 쪽)다. 원하면 내게 반대로 걸어 보라"고 맞섰고, 8월 말에는 "스탠은 훌륭한 투자자지만 생각을 자주 바꾼다"고 했어요.

되사기 성적은 갈수록 떨어졌어요. 한도가 20억 달러이던 7~8월에는 네 번 모두 한도를 다 채웠는데, 한도를 60억 달러로 키운 9월 10일에는 86.5%, 9월 24일에는 68%만 샀어요. 재무부가 값이 맞는 물량만 골라 사기 때문이에요. 그 뒤 장기 구간 운영은 없어요. 9월 29일 운영이 하나 잡혀 있지만 1~10년짜리 물가연동국채이고 한도도 7억5000만 달러라, 드러켄밀러가 문제 삼은 구간과는 달라요.

해석이에요. 그의 논리대로라면 5.5%를 넘은 것은 재정의 청구서가 날아온 거예요. 다만 이번에는 2년물이 가장 많이 올랐어요. 2년물은 연준 정책금리 예상에 민감한데, 연준은 9월 16일 금리를 3.75~4.00%로 올렸고 위원 18명 중 16명이 연내 한 번 더 올릴 거라고 봤어요. 재정 걱정만큼이나 추가 인상 예상이 금리를 밀어 올린 모양이에요. 그가 9월 10일 "미국 차입비용은 여전히 낮다"고 한 말과 방향은 같지만, 그의 말이 금리를 움직였다고 볼 근거는 없어요.

그에게 30년물은 오래된 상대예요. 1981년 듀케인을 막 차렸을 때 그는 볼커의 연준이 물가를 잡을 거라고 보고 자본 절반을 수익률 14%짜리 30년 국채에 넣어 첫해 40%를 벌었어요. 그때는 14%를 싸다고 봤고, 지금은 5%대를 여전히 낮다고 봐요. 금리 숫자보다 물가와 재정, 중앙은행이 어디로 가는지를 먼저 본다는 점은 45년 전과 같아요.

"10년물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반박

같은 주말 포브스 기고가 존 탬니가 드러켄밀러를 겨냥한 칼럼을 냈어요. 포브스 원문 날짜는 9월 27일이고, 리얼클리어마켓츠가 9월 28일 소개했어요. 탬니는 "10년물 국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이 아니다"라고 못 박고,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주체의 차입비용이 왜 세계 경제의 생산적인 부분에 중요하냐"고 물었어요. 그러면서 아르헨티나 이야기를 꺼내 정말 중요한 것은 안정된 달러라고 했어요. 드러켄밀러 본인의 새 발언이 담긴 글은 아니에요.

드러켄밀러 (8월 기고)

탬니 (9월 27~28일 칼럼)

해석이에요. 두 사람은 생각보다 가까운 데가 있어요. 탬니가 문제 삼은 건 '10년물'인데, 드러켄밀러 기고의 원래 표현은 '장기 국채 금리'였어요. 또 둘 다 정부가 가격을 손대는 데는 반대해요. 드러켄밀러는 재무부가 금리를 누르는 것을, 탬니는 돈의 가치가 흔들리는 것을 경계해요. 갈리는 지점은 금리를 정부를 혼내는 신호로 보느냐, 그저 정부가 치르는 비용으로 보느냐예요.

연휴 뒤 첫 장, 그가 다녀간 종목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로 9월 24~25일을 쉬고 9월 28일 다시 열렸어요. 코스피는 2.70% 내린 6889.74로 7000선을 내줬고, 외국인이 약 3조2천억 원, 기관이 약 1조 원을 팔았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 넘게 빠졌어요. 헤럴드경제는 연휴 사이 치솟은 미국 금리를 급락의 주된 부담으로 꼽았어요.

종목9월 28일 종가네이버 표시 등락9월 23일 정규장 종가 대비외국인기관개인
원익IPS123,700원-7.48%-6.6% (132,400원)-171,968주-100,283주+282,408주
두산에너빌리티81,100원-0.73%-1.9% (82,700원)-128,386주-48,275주+222,511주
코스피 지수6,889.74-2.70%-2.70% (7,080.92)약 -3조2천억 원약 -1조 원약 +2조6천억 원

네이버 증권의 '전일 대비'는 기준가(원익IPS 133,700원, 두산에너빌리티 81,700원)와 견준 값이어서, 9월 23일 정규장 종가와 견준 값을 함께 적었어요.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는 서울신문 3조2263억 원, 헤럴드경제 3조2404억 원으로 매체마다 조금 달라요.

원익IPS는 132,000원에 시작해 한 번도 그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122,100원까지 밀렸어요. 종가 123,700원은 방한 보도가 나오기 전인 9월 18일 종가 121,500원과 거의 같아요. 방한 소식이 알려진 뒤 오른 몫을 대부분 돌려준 거예요. 두산에너빌리티는 낙폭이 작았지만 9월 18일 85,700원보다는 5% 남짓 낮아요.

해석이에요. 두 종목 모두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개인이 사는 모양이 9월 22~23일에 이어 또 나왔어요. 다만 이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주 전체가 금리 부담에 밀린 날이라, 원익IPS 하락을 '드러켄밀러 효과가 꺼졌다'로만 읽기는 어려워요.

그가 실제로 한국 주식을 샀는지도 아직 알 수 없어요. 9월 22일 원익그룹 사옥에서 그는 "한국에서 투자할 더 많은 기업을 찾으려 한다"고 했지만, 어느 회사에 투자할지는 "구체적인 회사명을 거론하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어요. 그때도 기업 방문과 지분 투자는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어요.

공시로 확인하기도 어려워요. 듀케인이 분기마다 내는 13F에는 미국에 상장된 주식만 담겨, 한국 거래소에서 산 원익IPS나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나오지 않아요. 지금 13F에 있는 한국 관련 주식은 뉴욕 상장 쿠팡 하나이고, 6월 말 비중은 0.89%까지 줄어 있어요. 한국경제 영문판은 그가 반도체·에너지·전력 인프라의 병목 자리에 있는 기업을 찾는다고 전했어요.

9월 29일 확인 현황

확인 순서최근 24시간최신 유효 항목
SEC 공시0건9월 14일 Schedule 13G·13G/A(가디언 메탈 리소시스 지분 12.7%). 그 뒤 새 서류 없음
포트폴리오 변화0건6월 30일 기준 13F(8월 14일 접수, 신고 총액 약 52억1000만 달러, 최대 보유 나테라 16.6%)
인터뷰·강연·기고0건9월 22일 성남 원익그룹 사옥 현장 인터뷰가 마지막 본인 발언. 공개 자료 모음의 최신 항목은 2026년 2월 팟캐스트(9월 28일 조회)
주요 보도본인 새 행보 0건존 탬니 포브스 칼럼(9월 27일, 리얼클리어마켓츠 9월 28일 소개)이 8월 기고를 반박

SEC 제출 목록, 13F 원문, 영문·국문 뉴스 검색으로 확인했어요.

확인된 사실

해석과 아직 모르는 것

다음에 볼 것

확인하지 못한 것